Aria Han입니다
언어에서 시작해, 지금은 AI 제품과 업무 시스템을 만듭니다.
저는 언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널리즘, 에세이, 스토리, 리서치처럼 복잡한 생각을 이해하고 구조화해 전달하는 일을 오래 해왔습니다. 컴퓨터과학을 배울 때도 완전히 다른 분야로 옮겨간다기보다, 생각을 표현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새로운 언어를 하나 더 익힌다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언어 모델이 등장하면서 그 두 영역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습니다.
제가 만드는 제품과 시스템도 대부분 같은 곳에서 출발합니다. 반복해서 손이 가는 일, 필요한 정보가 흩어져 있는 일, 도구는 많은데 일이 오히려 복잡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 마찰을 발견하면 원인을 정리하고, 사람이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돌아가는 구조로 바꿉니다.
그래서 특정 기술 자체가 제 일의 중심은 아닙니다.
에이전트, 메모리, 평가 시스템, 자동화는 문제에 따라 선택하는 수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직접 판단해야 할 일과 시스템에 맡겨도 되는 일을 구분하고, 둘이 실제 업무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 번의 창업과 여러 팀과의 협업을 거치며, AI 도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모델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제품, 데이터, 업무 방식 안에서 AI가 어디에 들어가야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결정하고, 그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현재는 창업자와 팀을 대상으로 AI 제품을 구축하거나 개선하고, 개인 및 조직의 업무에 맞는 AI 워크플로우와 내부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새로운 모델이나 도구를 빠르게 도입하는 것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기존 방식보다 분명히 나은 방법이 생겼을 때 검토하고, 실제 업무가 더 단순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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